이번 공략은 메마른 평원 흑마노 감시탑의 NPC 니자르에게서 시작할 수 있는 부가 퀘스트 '요동치는 심장'입니다.
이 퀘스트는 흑마노 감시탑 보루 정복이 선행되어야 팝업 되는 퀘스트입니다.
흑마노 감시탑 보루 공략은 아래 링크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흑마노 감시탑을 정복하다 보면 포로 한 명이 새장 같은 우리에 갇혀서 플레이어가 좀도둑 소굴을 소탕하는 것을 보면서 응원하고 있습니다.
어찌 된 상황인지 보루가 정복된 다음에도 우리에 갇혀 있습니다.
니자르에게 괜찮냐고 물으면서 퀘스트가 시작됩니다.
이야기를 들어 보면 대부분의 사람들이 갇혀 있는 자신을 쳐다도 보지 않았다고 합니다.
플레이어가 흑마노 감시탑의 좀도둑들을 소탕할 때 우리의 열쇠를 가진 좀도둑들이 근처로 도망가는 것을 보았다며 우리 안에서 죽기는 싫으니 혹시 열쇠를 찾아 자신을 꺼내줄 수 있느냐는 의뢰입니다.
좀 더 대화를 나누어 보면 나자르는 상인이었다는 사실과 아마도 좀도둑들이 몸값을 원해서 자신을 살려둔 것 같다는 이야기를 들을 수 있습니다.
지도를 확인하면 오합지졸 야영지는 흑마노 감시탑 남쪽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달려가 봅시다.
다른 퀘스트처럼 열쇠를 귀찮게 찾아야 할 것 같지만 의외로 해당 위치로 가면 빨간색 점으로 좀도둑들의 위치가 표시됩니다.
그리고 해당 몬스터들을 처치하면 퀘스트 아이템이 드롭되는 형식입니다.
퀘스트 아이템인 철창 열쇠는 몬스터들이 몇 마리 되지 않기 때문에 금방 획득할 수 있습니다.
해당 아이템을 루팅 해서 다시 니자르에게 돌아갑시다.
니자르를 우리에서 풀어주고 자유를 되찾은 기분이 어떻냐고 물어보면 다시 돌아오지 않을 줄 알았다며 혹시 남는 치유 물약 하나 없냐고 물어봅니다.
치유 물약을 한 개 건네주면 마시고 기운을 차리더니 감사 인사를 하고는 자신을 가둔 보르자라는 좀도둑 두목이 부하들을 이끌고 감시탑 아래 있는 동굴로 도망을 쳤다고 합니다.
함께 녀석을 끝장내지 않으면 다른 사름을 또 가둘지 모르니 마을에서 무기를 찾는 것만 좀 도와달라고 이야기합니다.
마을 지도를 열어보면 총 네 군데에서 네 종류의 무기를 획득할 수 있는데 아무거나 얻어도 상관없습니다.
저는 활을 얻었습니다.
무기를 얻을 때 자신의 조준 실력이 형편없지만 플레이어를 맞추지 않도록 노력해 보겠다는 너스레를 떱니다.
무기를 찾았으면 마을 안에 팝업 된 도둑들의 은신처로 입장해 봅시다.
던전은 외길 구조나 다름없기 때문에 도적들을 처치하면서 가장 안쪽으로 들어가면 되겠습니다.
소굴 가장 깊은 곳으로 들어가면 니자르가 보르자에게 모습을 보이라고 소리칩니다.
그러면 숨어있던 보르자가 나타나서 철창에 가두었던 니자르를 알아보고는 지금 쯤이면 깨달은 것이 있을 것이라고 이야기합니다.
이에 니자르는 기다렸다는 듯이 야영지를 난장판으로 만든 녀석을 선물로 데리고 왔다며 크게 웃으면서 배신을 때려 버립니다. ㅋㅋ
1, 2, 3, 4번을 한 번에 누르고 모두 함께 곱게 갈아 주었습니다.
어떻게 만든 기회인데 안된다며 죽어 가는군요.
악랄한 자 보르자, 배신자 니자르, 보르자의 일당을 모두 처치하면 퀘스트가 완료됩니다.
퀘스트 완료 시 캐릭터로부터 서약을 깬 자에게 걸맞은 죽음이라는 대사를 들을 수 있습니다.
퀘스트 보상은 보르자의 뼈 파쇄자라는 철퇴인데 아이템은 쓰레기지만 적혀 있는 설명은 재미있습니다.
흑마노 감시탑의 마지막 희망이었던 악랄한 자 보르자는 부하들에게 어마어마한 공포와 존경의 대상이었습니다. 자유의 몸이 될 기회가 주어져도 그 부하들은 늘 다시 돌아와 그 앞에 엎드렸죠.
왜 서사를 이렇게 장황하게 만들어 놓고 정작 보스는 일반 정예 몬스터로 만들었을까요. ㅎㅎ
여하튼 흑마노 감시탑의 도적단 스토리를 볼 수 있는 괜찮은 퀘스트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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