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아블로 4 시즌 5 화살폭풍 도적 나락 100단 클리어

안녕하세요.

 

이번 시즌도 플레이 기록을 남겨보려고 왔습니다.

 

세팅은 자세하게 적지는 않을 겁니다.

 

저는 쓰레기 오브 쓰레기라고 불리는 화살 폭풍 도적으로 우버 보스 두 마리와 나락 100단을 클리어했습니다.

 

하고보니 왜 쓰레기라고 하는지는 알 것 같았어요.

 

시작하게 된 계기는 시간도 없고 우버 유니크도 없는데 가만히 보니까

 

어차피 이번 시즌의 키 아이템이라고 할 수 있는 안다리엘의 두개골이 없다면

 

상한선은 비슷할 것 같다는 느낌을 받았기 때문입니다.

 

그럼 그냥 재미있는 거 하는 거예요. 게임은 재미가 전부니까요.

 

이 빌드는 낭만으로 하는 예능 빌드입니다.

 

성능은 개똥이기 때문에 따라 하지 못하도록 너무 자세한 세팅 내용은 빼고

 

간단히 키 아이템과 메커니즘, 그리고 플레이 기록을 남겨 놓겠습니다.

 

괜히 이 글 읽고 따라 하다가 '이런 개똥같은 빌드를 했다고?' 하면서 욕할 수 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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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락 100단계는 명품화를 전 부위 8강 정도 까지 진행한 정도에서 달성할 수 있었어요.

 

이번 시즌 활 도적의 빌드 중에서

 

지금까지의 최종 빌드라고 알려진 행운 적중 확률과 안다리엘의 두개골을 사용한

 

탄막 빌드를 흉내 낼 수 없을까 해서 만들어 본 빌드입니다.

 

그리고 역시 저는 아재라서 기술을 여러 개 사용하는 건 매우 귀찮고 피곤하기 때문에 최대한 심플해야 했어요.

 

그러면서도 심심하지는 않았으면 좋겠고 낭만도 있어야겠다고 생각했고요.

 

그래서 독 대미지 대신 행운 적중으로 즉시 발동되는 기술이 없을까 찾던 중에 알게 된 기술이 바로 "화살폭풍"이었습니다.

 

제가 나락 100단을 클리어 한 간단한 세팅 내용의 핵심을 정리해 두겠습니다.

 

나중에 이런 짓도 했었다는 걸 기억하기 위한 기록용 포스팅입니다.

 

 

이 빌드는 위상 3개와 핵심 아이템 1개만 있으면 쓸 수 있는 빌드이고요.

 

핵심 아이템이라고 하지만 사실... 없으면 대충 다른 데서 끌어 쓰면 됩니다.

 

엔드 세팅도 아닌데 대충 줍어 입고 키우는거죠.

 

처음에는 좀 약하게 싸우면 됩니다.

 

 

이 중에서 화살 폭풍의 위상과 한 맺힌 위상은 필수입니다.

 

툴팁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화살 폭풍 피해 증가 옵션이 이 두가지 위상에만 붙어 있어요.

 

다양한 실험을 해본 결과 위 위상은 하나라도 빠지면 안 됩니다.

 

 

화살 폭풍의 위상이 쪼개지는 탄막에 맞고 터지고

 

화살비에 맞은 몬스터들이 강철 비의 위상으로 취약에 걸리고

 

그 취약에 걸린 몬스터들이 쪼개진 탄막에 맞으면 한 맺힌 위상으로 또 화살비가 쏟아지는 메커니즘입니다.

 

 

미친 듯이 터지기 때문에 중복해서 같은 자리에 더 거세게 화살비가 내립니다.

 

지옥불 군세를 돌면 화면을 가득 채울 정도의 화살비가 내리는 것을 볼 수 있어요.

(※ 궁극기 화살비와 화살 폭풍은 다른 기술입니다.)

 

화살 폭풍의 위상과 한 맺힌 위상은 가장 영향력이 큰 무기와 목걸이에 발라 주었습니다.

 

취약도 확률로 몇 초 거는 거랑 화면 전체에 내리는 화살비가 피해를 준 몬스터에게 취약을 거는 거랑은 매우 다릅니다.

 

 

화살 폭풍이 지속 데미지가 아닐까 싶어서 실험을 무던히 해본 결과 아니었습니다.

 

공격력과 민첩을 올리면 딜이 세질까 싶어서 해보았지만 아니었고요.

 

그래서 천장이 확실한 빌드입니다. 우버 유니크 획득 전까지 쓰는 빌드죠.

 

따라서 입히는 피해량 증가 옵션 중에서 기술 피해량이 아닌 곱연산 옵션들은 전부 발라야 합니다.

 

화살 폭풍은 물리 데미지고 치명타가 터집니다.

 

그래서 공격 속도와 행운 적중과 극대화 확률과 극대화 피해량 증가 옵션이 매우 중요합니다.

 

화살 폭풍 피해량이 가장 큰 한 맺힌 위상과 화살 폭풍의 위상을 무기와 목걸이에 발라야 합니다.

 

석궁에 바를 때 데미지가 더 높았는데 아마도 공격 속도를 반영해서 데미지가 책정되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화살 폭풍 데미지만 가지고는 딜이 부족하기 때문에 탄막 자체의 딜도 어느 정도 나와야 합니다.

 

핵심 아이템은 행운 적중 확률이 30% 이상, 피해량은 200% 이상 붙은 운명의 주먹입니다.

 

이 아이템은 빙하의 틈새에서 75 레벨짜리 얼음 속의 야수를 잡으면 잘 주는 편입니다.

 

예전에는 인장 제작해서 던전을 열어야 했지만 이제는 정제된 공포만 9개 들고 가서 제단에 넣으면 소환됩니다.

 

정제된 공포는 악몽 던전 클리어 시 확정적으로 주는데 

 

사용 중인 정복자 문양의 반경이 늘리려면 어차피 15 레벨까지는 업그레이드를 해야 하기 때문에

 

보스를 상당히 여러 번 소환할 정도의 정제된 공포를 모을 수 있습니다.

 

나머지 세팅은 일반적인 독주입 탄막 도적 세팅과 동일합니다.

 

물몸이기 때문에 극대화 터지면 어둠의 장막 1개 생성하는 어스름 위상,

 

어둠의 장막당 피해량을 감소 시켜 주는 휩싸는 위상 그리고,

 

피흡을 위한 불멸의 위상을 사용했습니다.

 

이번 시즌에 가장 핫한 옵션인 어둠의 장막당 피해량을 발랐고요.

 

총합 20% 이상의 자원 소모량 감소 옵션과 반지에 별빛 위상과 독 주입 지속 옵션이 필요합니다.,

 

당연히 제기의 바람은 있어야 하고요.

 

각 부위에 종류별로 상태 이상이 고루 발라져 있어야 합니다.

 

특히 빙결은 두 부위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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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스가 그로기 걸리면

 

쇠못 덫, 연막탄 던지고 물약하나 빨고 붙어서 딜하시면 됩니다.

 

탄막 누르고 있으면 화살비가 중첩으로 떨어지기 시작하는데

 

5초에 걸쳐서 데미지를 주기 때문에 예열 구간이 있습니다.

 

 

여하튼 이 빌드로 나락 100단 클리어하고 갈라진 크레바스에서 두리엘을 잡아 주었고

 

매달린 자의 전당에 가서 안다리엘도 잡아 주었습니다.

 

지옥불 군세는 6단계까지 클리어 하고 7단계부터는 시간이 오래 걸릴 것 같아서 돌지 않았습니다.

 

그러니까 딱 우버 유니크 획득 전까지 재미 볼 만한 빌드였던 것이죠.

 

 

플레이 하면서 느꼈던 이 빌드의 낭만은 화면 전체를 뒤덮는 화살비와

 

쉬프트 + 마우스 좌클릭을 하면 독주입하면서 쇠뇌를 장전하는 모션을 취하는데 

 

혼두라 같은 탄막 슈팅 게임을 3D로 플레이 하는 것 같고 마음에 들었습니다.

 

그리고 결국 안다리엘의 두개골도 드롭이 되었습니다.

 

이거 먹었으니까 이번 시즌은 완료입니다.

 

이거 먹고 '와~ 세다!' 하고 다음시즌 하는 거죠.

 

게임은 최종 아이템을 먹는데 까지가 재미있는 것 같아요.

 

정작 먹고 나면 강력하기는 한데 낭만도 없고 좀 재미가 없습니다.

 

없는 옵션 쪼개서 이것 저것 해보고

 

어떻게 하면 없는 딜을 좀 더 욱여넣을 수 있을까 고민하는데 까지가 재미있는 것 같아요.

 

사는 것도 비슷한 것 같고요.

 

이건 드롭 되었을 때 찍은 스크린 샷입니다.

 

안다리엘의 두개골을 먹고 연타 도적으로 전직을 했습니다.

 

시즌 5 도적은 안뚜를 먹기 전과 후로 나뉜다는 말은 사실이었습니다.

 

그리고 새로운 세팅을 마친 뒤 성능 실험도 할 겸

 

남은 칠흑의 돌을 소진하러 안다리엘을 몇 바퀴 더 돌다가 안다리엘의 두개골이 한 개 더 나왔습니다.

 

그리고 우버 릴리트를 클리어를 했습니다.

 

시즌 퀘스트 보상, 시즌 우버 몬스터 첫 클리어 보상, 시즌 우버 릴리트 클리어 보상으로 반짝이는 벼락불 3개를 모았고

 

한 개 더 드롭된 안다리엘의 두개골을 갈아서 

 

별 없는 하늘의 반지를 만들었습니다.

 

시즌 시작한 지 얼마 되지도 않았는데 자체 시즌이 너무 빨리 끝나버렸어요. ㅎㅎ

 

최종 아이템을 먹으면 급격하게 게임하기 싫어집니다.

 

제 블로그 공략 글 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제 주 캐릭터가 바바리안입니다.

 

그래서 최초로 부 캐릭터 육성을 해볼까 해서 핵심 아이템인 별 없는 하늘의 반지를 만들었습니다.

 

안 하게 될지도 모르겠네요.

 

이제 다시 일하러 가야겠죠.

 

이렇게 이번 시즌5를 클리어 하였습니다.

 

홀수 시즌이기도 하고 지난 시즌이 워낙 재미있었기 때문에

 

이번 시즌은 쉽지 않을 것이라 생각했는데

 

블리자드에서 확장팩 나오기 전 마지막 시즌을 상당이 재미있게 만들어 준 것 같습니다.

 

이번 포스팅은 여기까지입니다.

 

모두 즐겜하시면서 무더운 여름 건강하게 보내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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